[케이스 스터디]도심형 대중교통 패러다임 변화, 창원 누비다 버스

2024-08-19


도심형 대중교통 패러다임 변화, 창원 누비다 버스가 만들어 나갑니다

창원특례시의 창원중앙역은 고속철도 이용을 위한 탑승객들로 이용 수요가 많은 장소인데요. 하지만 많은 수요에 비해 도심 - 창원중앙역 간의 이동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도심과 창원중앙역을 오가는 6개의 노선이 존재했지만, 버스 탑승을 위해 오래도록 기다려야 했고 굴곡도가 높아 이동 시간이 또한 길었기 때문인데요. 창원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누비다 버스'를 도입하여, 창원시 맞춤 도심형&고속철도 연계형 DRT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24.06.30. 기준




📢 잠깐, 왜 '누비다 버스'인가요?

누비다 버스의 명칭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고유 브랜드명을 반영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공유 자전거 누비자, 지역화폐 누비전, 교통약자 교통수단 누비콜 등 다방면으로 이용되고 있어 창원 시민이라면 알아볼 수밖에 없는 이름일 텐데요. 새로운 교통수단이지만, 익숙한 이름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창원시 DRT는 '누비다 버스'로 탄생했습니다. 전국 각지의 특색을 반영한 바로 DRT를 만나 보세요!





누비다 버스, 유연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다

누비다 버스는 원할 때 편리하게 앱 또는 콜센터를 이용하여 호출하고,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하차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원할 때 호출할 수 있기에 고속철도의 출발·도착 시간에 맞추는 등 간단한 방법으로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 기간에 걸쳐 호출 실패 0건으로, 이동을 원하는 모두가 쉽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죠. 누비다 버스 도입으로 기존 시내버스(222번) 대비 대기시간은 약 60% 감소했으며, 전체 이용객의 85%가 평균 대기 시간 15분 이내로 누비다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깝지만 멀리 돌아가야 했던 곳들을 이제는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2023.11.22~2024.06.30


창원시는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누비다 버스 운행 지역(봉림동-용지동-중앙동) 역시 전국(70.2%) 대비 높은(76.9%) 비율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도심 특성에 맞게 누비다 버스는 콜센터 없이 '바로 DRT' 앱을 이용한 호출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체 탑승객 중 97.8%가 성인, 그 중 88%가 20대에서 40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특히 평일 출퇴근 시간 수요가 많아,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누비다 버스가 많이 이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① 이용 목적 출·퇴근 45%, 고속철도 이용 16%


누비다 버스는 20대~40대 성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용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이용자의 45%가 출·퇴근, 21%는 여가활동, 16%는 철도 이용 시 누비다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자 구조의 도심 내부를 촘촘하게 연결하여 기존 노선 버스 대비 효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지역 버스 잠재 수요를 충족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노선 버스 대비 대기 시간 감소, 대중교통 이용 불편 지역 개선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출·퇴근 수단이 누비다 버스로 변화하며 지역 내 대중교통이 활성화되고, 총 통행 시간이 감소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평일 오전 7시 호출 수요 급증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누비다 버스 이용 수요가 많아 단기간에 호출이 몰리곤 하는데요. 반면 여유로운 휴일 아침에는 대기 시간이 8분까지 떨어지며, 주말 평균 약 11분의 대기 시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누비다 버스 이용 통계를 보면, 오전 7시를 시작으로 출근을 위한 이동 수요가 많아지고 있죠. 해당 시간대의 대기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높은 23.6분(평일 기준)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물론 높은 이동 수요로 인해 대기 시간이 높게 기록되는 경우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더 긴 대기 시간을 선택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요. 일부 이용자는 누비다 버스를 미리 호출한 뒤, 대기 시간 동안 외출을 준비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대기 시간이 더 긴 대안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③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 창원중앙역


누비다 버스 이용객 9명 중 1명이 출발지 또는 도착지로 지정하는 정류장은 어디일까요? 바로 창원중앙역 정류장입니다. 전체 중 11%의 이용객이 창원중앙역 정류장을 출·도착지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누비다 버스의 운행 지역이 출·퇴근 및 고속철도 이용을 위한 남북 방향의 이동이 주라는 점을 미루어 보아, 짧은 거리 이동을 위해 배차 간격이 길고 멀리 돌아가는 노선 버스 대신 누비다 버스를 이용하는 탑승객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누비다 버스 이용객 다수가 출발지로 지정하는 정류장은 수요가 가장 많았던 창원중앙역 다음으로 현대썬앤빌 정류장, 창원 한마음병원(현대썬앤빌방면)이 있었는데요. 도착지로는 창원 한마음병원(병원 후문 방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창원중앙역, 상남시장에서 많이 하차했습니다.



창원 누비다 버스를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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